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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일대에 창업문화단지 들어선다

Posted May. 29, 2018 07:45   

Updated May. 29, 20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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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대표적 베드타운 도봉구 창동 일대에 2022년까지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창업문화단지·조감도)를 추진한다.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이택근 동북권사업단장은 28일 창동역 앞 환승 주차장 터에 최고 45층, 연면적 약 15만6263m² 규모의 창업문화단지 건립 계획을 밝혔다. 국제지명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 창업문화단지 설계안 ‘전환의 플랫폼(Conversion Platform)’도 공개했다.

 이 설계안에 따르면 창업문화단지는 각각 45층과 17층 건물 두 동을 연결한 형태다. 두 건물에는 700실 규모의 창업·창작 레지던스와 25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창업지원 공간이 들어서며 주차장 서점 문화공연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창업·창작 레지던스는 사회초년생, 1인 청년창업자, 문화예술인에게 임대 또는 분양해 창업·창작활동과 문화, 여가생활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8월 창동·상계 도시재생 리츠(RIETs)를 구성해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마련한 뒤 시행사와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완공은 2022년 12월 목표다.

 시 일각에서는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창동역사(驛舍) 개발사업 문제도 풀지 못한 서울시가 또 다른 지방선거용 청사진만 띄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