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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선개입 3배 늘어 젊은층 겨냥 SNS 적극 활용

북, 대선개입 3배 늘어 젊은층 겨냥 SNS 적극 활용

Posted October. 03, 2012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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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년 전보다 한국의 대선에 대한 개입을 크게 늘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2일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노동신문, 조선중앙TV 등 매체를 통해 남한 대선을 직접 거명한 사례는 411총선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총 767건으로 하루 평균 약 4.6회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17대 대선 당시 같은 기간에 하루 평균 1.5회 대선 관련 언급을 한 것에 비해 약 3배로 늘어난 것이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올해 411총선과 관련해서도 1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하루 평균 4.6회 언급했다. 이는 4년 전 18대 총선 당시 같은 기간에 하루 평균 0.8회 거론한 것보다 약 6배로 늘어난 수치다.

또 북한은 선거 개입에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등 대남기구들을 적극 동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젊은층을 겨냥해 유튜브와 트위터, 플리커 등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윤 의원은 북한은 앞으로도 대선에 개입하기 위해 SNS 활용, 국내 종북세력의 결집, 해외 거주 친북세력의 동원 등에 힘을 집중할 것이라며 정부가 북한의 선거공격전에 어떻게 응전할 것인지 정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장택동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