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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011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 유치 람사르 총회 이은 경사

경남 2011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 유치 람사르 총회 이은 경사

Posted October. 05, 20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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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2011년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를 유치했다. UNCCD 사무국은 3일 오전(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9차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를 이같이 결정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호 경남지사와 정부 대표인 이상길 산림청 차장 등 한국 방문단이 참석했다.

럭 나카자 UNCCD 사무총장은 한국은 황폐한 산림을 70%까지 녹화한 성공 사례를 보유한 곳이라며 경남도가 10차 총회를 통해 사막화 방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국은 저탄소녹색성장을 국가전략으로 삼고 있고 제10차 람사르총회(2008년) 개최 경험이 있는 경남도는 환경수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UNCCD 총회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도와 산림청은 2011년 10월 24일부터 12일간 UNCCD 193개 회원국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컨벤션센터 등 경남 일원에서 총회를 열 예정이다. 아시아권에서 UNCCD 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경남이 처음이다.

UNCCD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생물종다양성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협약 가운데 하나로 독일 본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이 협약은 심각한 가뭄과 사막화를 겪는 국가에 재정 및 기술적인 지원을 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피해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1994년 1월 채택됐다. 한국은 1999년 8월 156번째 가입국이 됐다.



강정훈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