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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증시

Posted April. 07, 20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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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장중 한때 1,300 선을 넘기면서 코스피, 코스닥지수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고 원화가치도 크게 올랐다.

6일 증시에서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14.10포인트(1.10%) 오른 1,297.85로 마감해 지난달 3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8.78포인트(2.00%) 오른 447.9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급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31.00원 떨어진 1,309.50원으로 거래를 마쳐 1월 7일(1,292.50원)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주가가 오르고 환율은 떨어지면서 장중 한때 코스피와 환율 수치가 교차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는 이미 예견된 사건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작았고, 대북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지연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