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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접대 3 , 4 명 이번주 소환

Posted April. 06, 20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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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장자연 씨(29)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번 주부터 인터넷 언론사 대표 등 술자리 접대에 참석했던 수사 대상자 3, 4명을 소환해 본격 조사하기로 했다.

경기지방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5일 이번 주부터는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인사부터 소환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그러나 소환 일정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술 접대를 받은 사실이 확인된 4, 5명의 수사 대상자 가운데 강요 등 범죄 혐의가 있는 3, 4명은 소환 조사하고, 단순히 동석한 사람은 참고인 자격으로 방문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소환 대상자 중 모 인터넷 언론사 대표가 우선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소환 과정을 언론에 공개할 것인지, 조사 장소를 어디로 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건 해결에 열쇠를 쥐고 있는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41)에 대해 체포영장발부, 범죄인 인도청구, 로밍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조기 검거에 집중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대 인물에 대해 강요죄를 적용하려면 김 씨의 진술이 필요하다.

경찰이 지난달 18일 일본 인터폴에 김 씨의 적색수배를 요청했지만 대부분의 국가가 공항에서만 적색수배자를 통제하고 있어 김 씨가 출국하지 않는다면 검거가 어렵다.



남경현 김윤종 bibulus@donga.com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