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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서 가장 얇은 TV 내놨다

Posted January. 05, 20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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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6.5mm 두께의 액정표시장치(LCD) TV를 개발해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09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을 채용한 이 제품의 두께는 500원짜리 동전(두께 약 2mm) 3개를 합친 정도로, 현재 상용화된 LCD TV 중 가장 얇은 삼성전자 보르도 850(두께 44.4mm)의 7분의 1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동영상 재생 시 잔상을 최소화하는 오토모션 플러스 240Hz 기술과 풍부한 색 표현을 위한 와이드 컬러 컨트롤 프로 등을 적용해 초슬림형 TV의 단점인 화질 문제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계 TV 시장에서 현재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두께 전쟁은 올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08에서 일본 소니가 9.9mm 두께의 LCD TV를 선보이자 삼성전자는 일부 협력업체에 두께 8.9mm인 제품을 공개해 맞불을 놓은 바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윤부근 부사장은 6mm대 초슬림 TV를 개발함으로써 향후에도 진정한 세계 TV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덕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