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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200억달러 수혈 미 긴급지원 나서

씨티그룹 200억달러 수혈 미 긴급지원 나서

Posted November. 25, 200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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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부실자산 상각에 다른 손실과 주가 급락으로 생존 기로에 서 있는 씨티그룹을 살리기 위해 200억 달러 규모의 긴급 구제금융을 투입하고 부실자산에 대해 최대 3060억 달러까지 지급보증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3일 합동 발표문에서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불가피하게 씨티그룹에 유동성 공급과 지급보증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발표문에 따르면 재무부와 FDIC는 모기지 관련 자산 등 부실 가능성이 있는 씨티그룹의 3060억 달러 자산에 대해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추가 부실이 발생할 경우 FRB가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씨티그룹은 부실자산인수프로그램(TARP)에 따라 재무부로부터 지난달 250억 달러의 지원을 받은 데 이어 추가로 20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재무부는 대신 씨티그룹 우선주를 받기로 했으며 8%의 배당을 받게 된다.



신치영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