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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일대사관 체류 탈북자 16명 출국허가

Posted December. 22, 200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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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베이징()의 일본인학교에 뛰어든 뒤 일본대사관에 머물러 온 탈북자 16명 전원에 대해 중국 당국이 제3국으로의 출국을 허가했다고 도쿄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가운데 8명은 이미 출국이 허가된 20일 마닐라를 거쳐 한국으로 출발했으며 나머지 8명은 22일 출국한다.

종전에는 중국 내 외교시설이나 외국인학교로 진입한 탈북자는 통상 수개월 안에 출국이 허가됐으나 최근에는 중국 당국이 탈북자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좀처럼 출국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당초 이 16명을 10월 말경 출국시킬 방침이던 중국 당국이 이를 늦춘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이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천광암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