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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계관, 핵무기 보유 주장

Posted January. 23, 20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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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1114일 북한을 방문했던 커트 웰던 의원을 비롯한 미국 하원 대표단에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 웰던 의원이 워싱턴 인근 지역에서 열렸던 토론회에서 발언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웰던 의원은 김 부상은 미 의원단에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이라고 선언했으나 이것은 방어용일 뿐이며 핵무기를 영원히 보유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웰던 의원은 백남순() 외무상과의 면담에서 백 외상은 비핵화야말로 북한의 목표이며, 핵을 포기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투명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북측의 핵무기 보유 발언에 대해 정부 당국자들은 책임 있는 미 정부 당국자가 아닌 의원단의 전언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하태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