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문대훈 씨는 “러시아체조협회가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리표르도바 코치와의 지도 계약에 동의했고 현재 사인만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 리듬체조 대표팀 차원의 유럽 전지훈련이나 비정기적인 개인 훈련은 있었지만 1년 단위의 체계적인 전담 코치 선임은 손연재가 처음이다.
광저우 동메달로 아시아 심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손연재는 런던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2011년 프랑스 세계선수권 이전에 국제 심판들의 눈도장을 받는다는 계산이다.
러시아 국가대표 훈련장인 노보고르스크에서 ‘여왕’ 예브게니야 카나예바 등과 일상적으로 대면하며 배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제부터 ‘연재 시대’라고 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부담되는 마음도 있지만 반드시 보답하고 싶어요.”
한국 리듬체조의 새 길을 열고 있는 손연재는 이제 갓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열여섯 소녀다.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진정한 ‘연재 시대’를 열기 위해 이달 중순 러시아로 떠나는 손연재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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