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전임 군수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잇따라 낙마하자 올 7월 박철환 군수 취임을 앞두고 느닷없이 군수실과 부군수실을 맞바꿨다. 신임 군수 측에서 “2층에 있는 군수실 터가 좋지 않다”며 바로 옆 사무실인 부군수실과 교체를 요구했기 때문. 2000여만 원을 들여 멀쩡한 사무실을 개조해 당시에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로부터 4개월 후. 이번에는 부군수가 구속됐다. 허모 부군수는 지난해 건설업자로부터 공사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받고 자신이 아파트를 사면서 받은 대출금의 원리금 일부를 대납하도록 한 혐의로 11월 27일 검찰에 구속됐다.
해남=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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