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때리기가 유행이냐”…EU 외교수장, “유럽 소멸” 주장 美에 반박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5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마지막 날 기조연설에서 유럽이 쇠퇴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지적을 적극 반박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총리 출신인 칼라스 대표는 “일부에서 ‘정치적으로 각성(woke)하고 타락한’ 유럽이 문명적 소멸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인류 진보에 기여한 유럽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유럽 때리기가 특정 정치권에서 유행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이 문명 소멸 위험에 처해있다는 미국의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적극 반박한 것이다. 칼라스 대표는 유럽이 번영과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캐나다인의 40%가 EU에 가입하고 싶어 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칼라스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의 양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를 냉정히 보면 ‘초강대국’이 아니라 망가진 상태”라며 “현재 러시아는 전장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