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개천 용’…부모 재력·수도권 대학-거주가 계층 가른다
소득과 자산 대물림이 심화되고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커지며 ‘개천에서 나는 용’이 나오기 힘들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방에서 태어나 소득 하위 50%에 속하는 사람이 계속 지방에 남아 살면 하위 50%로 남는 비율이 80.9%로 높아졌다.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한국은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한국노동패널을 분석한 결과 세대 간의 경제력 대물림이 최근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보다 자산에서, 과거보다 최근 세대에서 대물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비슷한 연령을 소득과 자산 순으로 줄 세운 소득백분위 기울기를 활용해 계층 이동 가능성을 분석했다. 기울기가 1이면 부모의 소득과 자산이 완전히 자녀에게 전달되는 사회라는 뜻이다. 분석 결과 1971~1980년생인 자녀는 소득과 자산백분위 기울기가 각각 0.11, 0.28로, 전체 연령대 평균(0.25, 0.38)보다 낮았다. 이들은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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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