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 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출범 46년 만에 꿈의 지수로 불렸던 ‘오천피’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2,000에서 3,000까지 가는 데는 13년 6개월, 지난해 10월 4,000에 도달하기까지는 4년 9개월이 걸렸는데 5,000을 터치하는 데는 채 3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내걸었을 때만 해도 먼 훗날의 일이라 생각됐지만, 불과 9개월 만에 증시 몸집을 두 배로 불리며 기적의 드라마를 썼다.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 환원 확대 등 자본시장 선진화 작업에 착수했고,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이라며 한국 증시의 고질병인 불공정거래 근절에 나섰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라는 시운이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반도체가 끌고 조선, 방산, 원자력 등이 밀던 증시는 최근 로봇 등 ‘피지컬 AI’ 바람까지 가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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