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R 인사이트]‘디지털 소진’ 극복하려면 일하는 방식부터 바꿔라
오후 6시 30분. 오전 8시부터 회의가 이어지며 한 번도 쉬지 못했다. 이메일함에는 읽지 않은 메시지가 137개 쌓였고, 내일까지 검토해야 할 데이터를 띄운 대시보드도 세 개나 열려 있다. 이때 찾아오는 공허함은 단순한 피로나 직무 번아웃과는 다르다. 디지털 환경이 만들어낸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소진(digital exhaustion)’이다. 전통적인 번아웃과 달리 디지털 소진은 관리가 열악하거나 조직문화가 나쁠 때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다. 직원을 잘 지원하는 리더십과 건강하게 운영되는 조직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역설적으로 우리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 기기에 있다. 디지털 기술은 주의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분산시킨다. 이메일, 스프레드시트, 채팅 메시지, 화상회의를 끊임없이 오가는 과정에서 뇌는 매 순간 서로 다른 신경 영역으로 혈류를 재배치해야 한다. 디지털 소진을 이기는 첫 번째 방법은 사용하는 디지털 도구의 수를 과감히 줄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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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