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서울, 빛으로 살아 숨쉬며 소통한다[기고/최진희]
서울의 연말을 대표하는 공공예술축제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4일 폐막했다. 지난해 12월 12일부터 24일간 3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광화문 일대를 찾아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야간 경관을 밝히는 빛의 축제를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기술력과 예술성, 그리고 시민 참여가 결합된 도시형 공공예술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광화, 빛으로 숨 쉬다’는 서울을 단순히 물리적 공간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바라보자는 관점에서 출발했다. ‘광화’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빛이 퍼져나가며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확장성과 상징성을 담고 있다. ‘숨 쉬다’라는 표현에는 도시의 리듬과 에너지, 사람과 도시가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가 있다. ‘빛’은 그저 시각적 장치가 아니라 도시와 시민을 이어주는 감각적 언어로 작동한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광화문광장과 인근 도심을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아트 무대로 전환한다.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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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