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현 칼럼]李 국정에 의문 생긴다면 ‘질책’ 아닌 ‘자문’해야

“압박도 해보고, 겁도 줘보고, 수사도 해보고 하는데 대형 사업장은 줄었지만 소형 사업장은 오히려 더 늘고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4일 청와대 영빈관 산업역군 오찬 간담회) “제가 서울과 수도권 집값 때문에 요새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대책이 없다. 구조적 요인이라 있는 지혜, 없는 지혜 다 짜내고 주변의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5일 충남 천안시 타운홀 미팅) 이달 초 전혀 ‘이재명스럽지’ 않은 대통령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중대재해 관련 발언은 대형사고가 터질 때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주가를 폭락하게 해야 한다”며 비판을 쏟아내던 날 선 모습과 많이 다르다. 즉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피할 때를 제외하고, 이 대통령이 특정 정책 사안에 대해 “모르겠다”고 하는 건 이례적이다. 집값을 놓고 “대책이 없다”고 한 데에는 참모진이 적잖이 당황한 모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보다 긴 시간 동안 국토 균형발전을 이뤄야 된다는 취지로 이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