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면 콘크리트 얼어 구조 더 힘든데…” 애타는 매몰자 가족들

“날이 추운데 얼마나 힘들까 속이 바짝바짝 탑니다. 콘크리트까지 얼면 구조하기 힘들 텐데.”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 한 명이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 전날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해 4명이 매몰된 가운데, 안정화 작업을 이유로 실종자 수색이 한동안 중단되자 가족들은 초조함을 내비쳤다. 매몰자 4명 중 2명은 구조됐지만 숨졌고,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사건 현장을 덮은 콘크리트가 굳으면 이들의 생존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여기에 더해 영하의 기온에 콘크리트가 얼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춥고 건조한 날씨에 콘크리트 빨리 굳어 광주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구조 작업을 멈추고 철골 구조물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안정화 작업은 크레인을 이용해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대형 구조물을 고정하고, 구조를 방해하는 잔해를 제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