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가와 안동소주에 담긴 슬픈 ‘사랑과 영혼’[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안동에서는 술이 유명하다. 도수가 높은 안동소주다. 그런가하면 고택에서는 어르신들이 지금도 최고급 품질의 안동포를 짜고 있다. 1년에도 수차례 제사를 지내고, 손님을 맞이해 온 선비들의 봉제사접빈객(奉祭祀接賓客) 전통이 낳은 안동의 독특한 문화다. 코레일관광개발이 농림축산식품부, 안동시, 한식진흥원과 함께 기획한 ‘K-미식 전통주 벨트 팝업열차’를 타고 안동의 미식을 체험했다. ● 조선판 ‘사랑과 영혼’ 경북 안동에서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는 월영교다. 길이 387m의 월영교는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교다. 보름달이 휘영청 뜬 날 찾아가니 더욱 감동적이다. 천연색 조명으로 빛나는 분수가 곡사포처럼 쏘아지는 호수 위로 초승달 모양 문보트(Moon Boat)가 떠다닌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월영교는 미투리를 형상화한 모습이라고 한다. 미투리가 무엇일까? 볏짚으로 만든 짚신처럼 생겼는데, 좀 더 질겨 품질 좋은 신이다. 대마 껍질로 만든 삼(麻)줄로 짰다. 1998년 안동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