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현대화’ 페루 거점삼아… K방산, 중남미까지 뻗어간다

현대로템이 K2 전차를 페루 육군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남미는 영토 분쟁과 무기 노후화 등으로 인해 방산 수요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신시장이다. 8년 뒤 중남미 방산 시장 규모는 1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9일(현지 시간) 페루 육군과 내년까지 K2 전차 54대, K808 차륜형 장갑차 141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총괄합의서를 체결했다. 협상 과정이 남았지만 업계에서는 수출액을 약 2조∼3조 원 규모로 내다보고 있다. 중남미 지역을 상대로 한 역대 방산 수출 중 최대 규모다. 중남미는 동유럽에 이어 K방산의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내전과 영토 분쟁이 잦고 육해공군의 장비가 30년 이상 노후화해 무기 체계 수요가 꾸준히 있어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방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동유럽보다 더 안정적인 시장으로 꼽히기도 한다. 글로벌 시장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