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이주 배경 인구 5% 돌파… 이미 우리 사회 구성원
우리나라 인구 20명 중 1명은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1명이 외국 국적을 가진 이주 배경 인구다. 다문화 배우자와 그 자녀, 귀화자, 3개월 이상 국내에 체류한 외국인이 포함된 이주 배경 인구는 지난해 271만5000명으로 총인구의 5.2%를 차지했다. 전남 영암군, 충북 음성군, 경기 안산시 등 이주 배경 인구가 총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시군구도 17곳으로 늘었다. 그 규모로만 보면 이주 배경 인구는 이미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이다. 국가데이터처는 이주 배경 인구가 2040년 총인구의 6.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은 오히려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5월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난민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증오 발언이 온·오프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경제 불황 탓에 외국인 혐오가 증가하고, SNS를 통해 혐오 발언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우리보다 앞서 이민을 확대했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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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