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성모 마리아는 ‘공동 구세주’ 아니다” 호칭 금지령
교황청이 예수의 모친인 성모 마리아를 ‘공동 구세주’로 칭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침을 4일(현지 시간) 가톨릭 신자들에게 내렸다. 마리아가 예수와 함께 세상을 구원했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수백 년간 가톨릭계에서 이어져 왔는데 이날 교황청의 교령 발표로 종지부를 찍었다. 가톨릭뉴스통신(CNA)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이날 “성모 마리아에게 공동 구세주라는 칭호를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그리스도교 신앙 진리의 조화에 혼란과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다”는 내용의 교령을 발표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달 7일 해당 교령을 승인했다. 교황청은 “공동 구세주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사람이 됐던 예수 그리스도의 배타적 역할, 즉 예수만이 주님에게 무한한 희생을 바칠 수 있었던 유일한 주체라는 사실을 가릴 위험이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오히려 성모 마리아를 참되게 공경하지 않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모 마리아는 예수를 낳아 모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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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