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 악화일로…정부군, 트럼프 휴전 제의 거부

2023년 4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내전으로 15만여 명이 사망한 수단에서 최근 대규모 민간인 학살이 병원에서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반군 ‘RSF’가 지난달 26일 정부군의 거점이었던 서부 다르푸르주의 알파시르를 장악한 후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수단 정부군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휴전 제의를 거부한다고 4일 밝혔다. 러시아, 이집트, 튀르키예,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변국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각자 정부군과 반군을 배후에서 지원하는 가운데 갈등이 계속 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서 “수단의 끔찍한 위기가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다”며 “양측 모두 당장 협상장에 나와 폭력의 악몽을 끝내라”고 촉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9일 알파시르의 한 병원에서만 환자들을 포함해 최소 460명 이상이 반군 측에 살해됐다고 밝혔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