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개도국 청년들, 부패·실업에 분노하며 정권 뒤엎어
네팔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부패와 실업에 분노한 젊은 층의 반정부 시위로 정권이 붕괴되는 이른바 ‘젠지(GenZ: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혁명’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등에서는 청년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뿌리 깊은 정치권 부패, 빈부격차와 불평등, 경제난과 실업률 증가 등이 청년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 새 총리 임명 이끈 네팔 Z세대네팔 청년이 대거 반정부 시위를 벌인 직접적 원인은 정부가 9월 5일(이하 현지 시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26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접속을 차단하고 사용 금지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네팔 청년들은 가짜 뉴스 확산을 막겠다는 이유를 든 정부의 이번 조치에 거세게 반발했다. 네팔에선 SNS가 젊은 층의 ‘생명줄’이나 마찬가지다. SNS는 해외 이주 네팔 노동자들이 가족과 소통하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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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