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다카이치 등장…모처럼 풀렸던 韓日관계, 다시 안갯 속
일본의 차기 총리를 사실상 결정 짓는 일본 자유민주당(자민당)의 신임 총재 투표 결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당선되면서 일본의 사상 첫 여성 총리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카이치 전 담당상은 ‘여자 아베’로 통하는 일본 내 극우 성향 정치인이다.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도 줄곧 참배해왔다. 때문에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도 우려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도쿄와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등 셔틀 외교 복원을 선언했지만, ‘다카이치 총리’ 정부가 들어서면 일본 위안부 및 강제동원 문제, 독도 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국의 해빙 무드가 차갑게 식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자민당은 4일 오후 도쿄 당 본부에서 제29대 자민당 총재 결선 투표 결과 다카이치 전 담당상은 185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156표를 얻었다. 당초 강력한 1강 후보였던 고이즈미 농림상이 다카이치 전 담당상에 29표차로 지면서 이변이 벌어졌다. 다카이치 총재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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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