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트럼프 종전안 일부 수용…“인질은 석방, 추가 협상 필요”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종전 구상을 부분 수용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하지 않으면 지옥을 보여주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낸 지 5시간 만이다.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안 수용 차원에서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전원과 사망자 유해를 석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하마스는 “전쟁 종식과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포함된 교환 방식에 따라 생존자와 유해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데 동의한다”고 명시했다.이어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현장 조건과 함께 교환이 이뤄지도록 준비가 돼 있다”며 “이와 관련해 중재자를 통해 즉시 협상에 착수해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팔레스타인 국민적 합의와 아랍 및 이슬람권 지지를 바탕으로, 가자지구 행정을 전문가와 기술 관료 등 독립적인 인사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