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소, 보고싶소” 수화기 너머 피맺힌 오누이 울음[청계천 옆 사진관]

● 법정 기념일인 음력 8월 13일 ‘이산가족의 날’혹시 여러분 주변에 이산가족이나 북한이 고향인 실향민이 계신가요? 달력을 보니 2025년 10월 4일, 음력 8월 13일은 이산가족의 날입니다. 명절에 고향에 갈 수 없는 이산가족들의 의견을 받아 정부가 재작년부터 음력 8월 13일을 법정 기념일로 정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문제로 정든 고향과 가족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는 일제 식민지 시대와 한국 전쟁, 근대화 과정에서 많은 헤어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흔적들이 각 가정마다 하나 정도는 남아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이산가족의 여러 형태이번 주 백년사진에서는 ‘이산가족’이라는 키워드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동아일보 데이터베이스에서 이산가족을 검색해보니, 처음 그 용어가 기사에 언급된 것은 일본에 있는 한국인의 지위에 관한 한국과 일본 정부 간의 협상에서였습니다. 1964년 한일회담에서 한국 측은 재일 한국인의 법적 지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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