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독방서 ‘초라한 추석’…매년 주던 명절 특식도 없다

헌정사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치소에서 수감된 상태로 추석 연휴를 맞게 됐다. 올 추석 연휴에는 통상 명절 때 제공되던 특식도 제공되지 않고, 변호인 면회도 금지됐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김건희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각각 추석 연휴를 보낸다.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수사 중인 3대 특검(내란, 김건희, 채 상병)은 연휴 기간 중에 이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 내내 구치소에서 머물게 된 것이다. 연휴 기간인 3일(개천절)부터 9일(한글날)까지는 변호인 접견이 금지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변호인 접견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신 법무부는 명절을 맞아 가족 면회 등을 하루 동안만 허용하기로 해 4일에만 일반 면회가 가능하다. 또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는 이번 추석에 합동 차례와 같은 행사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통상 법무부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특별 메뉴(특식)를 제공해왔다. 형집행법 시행령에는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