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前장관 해병특검 첫 출석…‘호주도피’ 의혹에 “어이없다”
순직해병 수사 외압 사건과 관련해 호주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17일 참고인 조사를 위해 채상병특검(특별검사 이명현)에 출석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57분쯤 특검 사무실 도착해 “여러 기회를 통해 제 입장과 사실관계를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용이 바뀐 것이 없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에게 출국금지 해제 요청서 양식 부탁한 이유가 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출국금지 해제 문제는 너무 어이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말씀 안 드리겠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윤석열 전 대통령 격노설’,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 등에 대해 입장을 묻는 취재인 질문에는 “여기까지 하겠다”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채상병 특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호주 대사 임명 과정에서 부정한 방식의 공관자격 심사가 진행됐는지,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심의를 요청한 것이 있는지 등을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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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