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도광산 추도식 시작…‘강제성 이견’ 韓불참에 또 반쪽

일제강점기 사도광산에 끌려가 강제노역을 한 피해자들을 기리는 추도식에 한국 정부가 불참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쪽짜리’ 추도식이 됐다. 한국 정부는 추도사에서 조선인 강제동원의 역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일본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는 13일 오후 니가타현 사도시 아이카와 개발종합센터에서 사도광산 추도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약 80명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한 오카노 유키코 외무성 국제문화교류심의관은 국장급으로, 지난해 차관급인 정무관에서 국장급으로 격이 낮아졌다.행사는 묵념, 개회사, 사도시·니가타현·일본 정부 대표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오카노 심의관은 “광산 노동자 중에는 한반도에서 온 많은 분도 포함됐다”며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들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해도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토지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면서 갱내의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힘든 노동에 종사했다”고 말했다.이어 “전쟁이 끝날 때까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