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코끼리, 관광객 태운 트럭 들어올린 뒤 패대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코끼리가 상아로 관광객들을 태운 트럭을 들어올렸다가 패대기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행히 큰 부상자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문 가이드가 있더라도 야생 코끼리에게 가까이 접근하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11일(현지 시간) 외신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의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에서 한 코끼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보도됐다. 영상에서 코끼리는 후진하는 트럭을 머리로 들이민 후 상아를 꽂아넣더니 들어 올렸다. 이후 코끼리가 트럭을 위로 들었다가 다시 세게 내려놓으면서 트럭이 출렁였다. 트럭이 뒤집혔다면 사망자까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코끼리가 뒷걸음치면서 관광객들을 태운 트럭은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영상이 공개된 뒤 “트럭은 코끼리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갔거나 가서는 안 되는 곳으로 갔다”, “무모하고 위험하다”, “누가 책임자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코끼리가 트럭을 완전히 뒤집는데 성공했다면 사람들이 다치거나 심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