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자 귀국, 트럼프가 남아서 일하는 게 어떠냐 해서 늦어져”

외교부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소에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이 지연된 이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잔류 권유 때문이었다고 밝혔다.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수갑 문제 때문에 우리 국민 석방이 지연됐다는 국내 보도에 대해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구금된 한국인들은 당초 10일 오후 2시 30분경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이 갑자기 중단 요청을 하면서 일정이 변경됐다.이 관계자는 “오늘 오전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구금된 우리 국민이 모두 숙련된 인력이니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서 일하면서 미국 인력을 교육·훈련시키는 방안과 아니면 귀국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알기 위해 귀국 절차를 일단 중단 지시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조 장관은 우리 국민이 대단히 놀라고 지친 상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