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의 선택은 ‘충성파’… 佛 새 총리 르코르뉘 임명[지금, 이 사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국방장관(39·사진)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 프랑수아 바이루 전 총리과 내각이 전날 의회의 불신임 의결로 사퇴한 지 하루 만이다. 르코르뉘 신임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에서 모두 살아남은 유일한 각료이자 최측근이다. 2022년 출범한 마크롱 2기 행정부의 다섯 번째 총리에 오른 그는 ‘마크롱의 충성스러운 군인’ ‘마크롱의 조용한 오른팔’ 등의 별명을 갖고 있다. 1986년생으로 19세이던 2005년 우파 대중운동연합(현 공화당)에서 최연소 의회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4년 노르망디주 베르농 시장을 거쳐 2017년 대선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를 위해 뛰었다. 대선에서 승리한 마크롱이 르코르뉘를 장관으로 전격 영입했고 마크롱 1기 행정부에서 생태담당장관을 지냈다. 재집권한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36세의 그를 최연소 국방장관에 발탁했다. 그는 물밑에서 정파를 넘나들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