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박훈상]악수하며 웃은 李-鄭-張, 챙긴 건 따로 있었다

“각자 얻어가야 할 것을 잘 뽑아 갔다.” 여당 핵심 정치인은 8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오찬 회동에 대해 ‘윈-윈-윈’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환하게 웃는 이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여야 대표가 웃으며 악수하는 장면이었다. 장 대표는 “악수하려고 마늘과 쑥을 먹기 시작했는데 100일 되지 않았는데 악수에 응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악수를 거부했던 정 대표를 향한 뼈가 담긴, 그럼에도 기분 나쁘지 않은 농담에 이 대통령도 정 대표도 무방비 상태에서 웃음을 터뜨렸다.모두가 승자 된 ‘윈-윈-윈’ 회동 ‘강성 반탄파’ 장동혁 대표는 ‘극우화 논란’ 이미지를 상당히 지웠다. 판사 출신인 장 대표는 3대 특검법 개정안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에 대해 차분하게 반대 메시지를 냈다. 동시에 “잘 살펴봐 달라”며 이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특히 민생경제협의체 출범을 끌어내면서 여대야소 국면에서 야당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