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미림비행장에 병력·장비 집결…내달 열병식 준비하는 듯

북한의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 다수 병력과 장비가 집결됐고, 그 규모도 계속 늘어나는 정황이 군 정보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8일 알려졌다.군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기념하는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 준비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림비행장은 과거에도 북한군 열병식 준비가 진행된 곳이다. 군 소식통은 “지난날 말부터 미림비행장 일대에 다수 병력과 무기 장비가 속속 집결하는 동향이 포착됐다”며 “계속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전했다.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미사일 추정 물체도 여러 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정찰위성 등 감시자산으로 미림비행장 일대의 병력 규모 변화와 무기 장비 현황을 집중 추적 중이라고 한다. 군은 지난해 8월부터 속속 전력화된 정찰위성들을 가동해 열병식 준비에 동원된 무기장비를 보다 세밀하고 자세하게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정주년(5, 10년 단위로 끊어지는 해)에 맞춰 열병식을 대규모로 진행해왔다. 당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