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인플루언서’ MZ세대 첫 聖人 탄생
‘신의 인플루언서’로 불리는 카를로 아쿠티스(1991~2006)의 시성식(諡聖式)과 시성 미사가 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됐다.교황 레오 14세는 이날 시성식에서 “복자(福者) 카를로 아쿠티스를 성인(聖人)으로 선언하고 확정하여 성인 반열에 올리고 온 교회가 경건한 신심으로 이분들을 성인으로 공경하도록 결정한다”라고 공표했다. 교황은 이어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은 우리 모두, 특히 젊은이들에게 삶을 낭비하지 말고, 우리 삶을 위로 향하게 하고 걸작으로 만들도록 하는 초대”라고 덧붙였다. 이날 2시간여 동안 열린 시성식은 삼종기도로 마무리됐으며, 세계 각지에서 수만 명의 신자와 관광객이 참석해, 첫 밀레니엄 세대 성인의 시성식을 축하했다.이탈리아 출신인 아쿠티스는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밀레니엄 세대(1980~1990년대 중반 출생 세대) 성인이다. 초등학생 때 독학으로 컴퓨터를 익힌 그는 15세에 급성백혈병으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세계에서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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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