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관세 카드’ 美 조선업 부활 지원… 정부 더 과감히 나설 때

한국 정부와 조선업체가 미국의 조선업 부활을 지원하는 방안이 막바지에 접어든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쇠락한 미국 조선 산업에 한국 자본과 기술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대신 관세율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대중국 패권경쟁에서 미국의 약점으로 부각된 조선산업 분야의 한미 협력이 최근 이상 기류를 보이고 있는 협상의 방향을 바꿀 결정적 카드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정부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 3사와 함께 한미 조선협력 방안을 만들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한다. 우리 기업이 인수한 미국 현지 조선소에 투자를 확대해 규모를 키우거나, 새로운 조선소를 인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로 예고된 한국의 상호관세, 이미 부과 중인 25%의 자동차·부품 관세와 관련해 “돈을 내 낮추라(buy it down)”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조선업 협력은 미국이 먼저 요구한 사안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