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란듯, 시진핑-푸틴 정상회담 “경제협력 강화”
“중국과 러시아는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에 단호히 반대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7일(현지 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브누코보-2 공항에 도착한 직후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통상 전쟁 등에 맞서기 위해 러시아와의 반미(反美) 연대를 공고히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시 주석을 초청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8일 크렘린궁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러-중 관계는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화답했다. “양국 관계의 원동력은 에너지”라며 미국의 경제 제재를 피해 석유 및 가스 교역 등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할 뜻도 드러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7∼10일 나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8일엔 올해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러 정상회담을 열었다. 미 CNN방송은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두 권위주의 지도자 간 강력한 결속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라고 평했다.● 중-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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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