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 드디어 열렸다…출입통제 54일만에 개방
한라산 백록담이 22일 개방됐다. 지난 1월27일 출입이 통제된지 54일만이다.이날 성판악탐방로를 이용한 등산객 300여명은 해발 1500m 진달래밭대피소에 모였다가 오전 9시30분께 한라산국립공원 안전요원 등의 인솔아래 백록담 동릉 정상으로 향했다.해발 1600~1900m 구간은 기존 탐방로 표식을 찾지 못할 정도로 눈이 쌓였다. 사전에 안전요원이 표시한 유도 로프를 따라 등산객들이 걸었다.정상에 도착한 등산객들은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백록담’이 쓰인 표지석에서 인증 사진을 찍으면서 오랜만에 열린 백록담분화구의 전경을 즐겼다.성판악탐방로 외에 관음사탐방로는 이날도 삼각봉대피소(해발 1500m)에서 백록담 정상으로 가는 구간에 대한 출입을 통제했다.관음사탐방로의 정상 구간에 대한 사전 점검결과 설벽이 형성됐을 뿐만아니라 온도상승에 따른 눈사태 발생이 우려되면서 개방을 연기했다.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관음사탐방로 정상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후 별도로 개방시기를 결정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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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