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서 평생 모은 10억 기부’ 할머니 등 20명 국민추천포상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한 한종섭(88) 할머니가 ‘제14기 국민추천포상’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한 할머니는 실 공장을 운영하며 모은 재산 10억여원을 고려대 의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본인 자택까지 사후 기부를 약정했다.행정안전부는 14일 서울에서 ‘제14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수상자 20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정부포상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국민훈장 1점, 국민포장 5점, 대통령표창 5점(부부 공동수상 포함), 국무총리표창 8점이 선정됐다.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한 할머니는 고대의료원에 의학 발전기금 10억여원, 성가복지병원에 의학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사후에도 약 9억원 상당의 본인 자택을 기부 약정했다.한 할머니는 “환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한 달 수도 요금을 3000원만 사용하고, 물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