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토고에 축구장 2800개 넓이 시어나무 숲 조성
산림청이 서아프리카 토고의 산림녹화와 빈곤 해소를 위해 축구장 2800개를 합친 넓이의 시어나무 숲을 조성한다. 산림청과 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는 아프리카 토고 수도 로메에서 카타리 포리 바지 토고 환경산림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관리를 통한 취약계층의 기후복원력 강화사업’ 출범식을 하고 사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아프리카 중서부 기니만에 있는 토고는 세계 7위 규모의 시어버터 생산국이다. 시어버터는 보습효과가 있어 주로 화장품 등에 쓰인다. 시어나무 재배 면적은 토고 국토 전체면적의 6.8%인 38만6000ha(헥타르)이며 열매 수확량은 연간 1만3000 t(톤)정도다.시어나무 숲은 토양 유실 방지와 가뭄 저항성을 높이고 토질 개선에 효과적이며 현지 취약계층의 생계 수단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다. 하지만 농경지와 숯 생산을 위한 산림 전용, 무분별한 벌목, 산림 관리 기술 부족 등으로 최근 10년간 토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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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