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1년, 국립대병원 적자 2배로
지난해 국립대병원의 적자가 전년도와 비교할 때 두 배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이 수련병원을 이탈한 뒤 진료 등이 감소하면서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중증질환 수술과 응급 수술이 줄면서 지난해 대형병원 수혈도 약 14% 감소했다.● 의정갈등 이후 국립대병원 적자 2배로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받은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병원 전체 손실액은 5662억 원으로 전년도 손실액(2847억 원)과 비교할 때 약 2배로 늘었다. 10개 병원 모두 적자를 기록했으며 의료 부문에서만 손실액이 9218억 원 발생했다. 병원들은 장례식장 운영, 임대 등 부가 사업에서 얻는 이익을 통해 전체 손실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2023년 21억 원의 흑자를 냈던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089억 원의 적자를 냈다. 10개 국립대병원 중 적자 폭이 가장 컸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을 지낸 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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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