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R&D 연속성 중요, 두명 6시간씩보다 한명 12시간이 효율”
“해외 경쟁 기업은 주 52시간제와 같은 규제 없이 밤낮으로 연구해 이제 기술 격차가 거의 없는 상태다. 지금 이대로 뒀다가는 추월당하는 것도 시간문제다.”(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첨단 산업은 한정된 시간을 얼마나 집중해서 투입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미국, 일본처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연구개발(R&D)을 할 수 있어야 한다.”(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17일 국회에서 반도체 R&D 부문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법안이 무산된 것에 대해 반도체 산업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중국·일본의 맹추격, 대만의 파운드리(위탁생산) 패권 강화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한국이 역대급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결국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가 필요하며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을 통한 집중적인 R&D가 시급하다고 호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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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