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장을 가다/조은아]“한식과 어울리는 K술 알고파”… 佛 와인박람회서 주목받은 ‘막걸리-소주’
《“알코올 도수가 더 낮은 소주도 있나요?”“막걸리는 더 발효하지 않고 마실 수 있나요?”1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주류 박람회 ‘와인 파리·빈엑스포(Wine Paris & Vinexpo Paris) 2025’. 전시장의 대형 강당에서 한국 술에 대한 질문이 터져 나왔다. 이 자리는 박람회에서 처음 마련된 ‘한국 전통주 마스터클래스’. 참가자 약 50명은 소주, 약주, 막걸리 등을 직접 시음하며 한국 전통주 제조사 대표들의 설명을 진지하게 들었다. 직원들이 다양한 한국 술을 잔에 따르자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향을 맡았고, 조심스럽게 술을 들이켰다.》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한 프랑스인 리우 씨는 “프랑스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국 전통주는 알코올 도수가 세게 느껴져 익숙하지가 않지만 막걸리는 부드러워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이날 시음 평가의 맛 부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많이 받은 술은 막걸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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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