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맥주가게 앞 주민들 긴 줄…동물원엔 개 100마리 전시도
러시아 여행 블로거가 올해 초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촬영한 평양 시내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그는 보위부 요원으로 보이는 관계자가 사진 촬영을 검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러시아 여행 블로거 막심 골리셰프는 최근 러시아 소셜미디어 ‘프콘탁테’(VK)에 북한 여행기를 올렸다. 골리셰프는 올해 초 다른 여행객 8명과 함께 북한을 단체 여행했다. 그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평양까지 1976년산 투폴레프기(Tu-154)를 타고 이동했으며 귀국할 때는 1983년산 항공기를 이용했다고 밝혔다.평양에 도착한 이후에는 안내원 두 명과 함께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일반 안내원이지만 다른 한 명은 보위부 소속일 가능성이 높다고 골리셰프는 추측했다.보위부 소속으로 보이는 안내원은 “북한 주민들이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광객들의 사진을 검열했다고 한다. 골리셰프는 출국 전에도 러시아의 북한 여행사 직원에게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는 모습을 찍으면 안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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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