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한순간 시원한 사이다보다 든든한 국밥같은 목소리 낼것”[황형준의 법정모독]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황형준의 법정모독’이 18일 최근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났습니다. 김 전 총리는 대선 출마에 대해선 “아직은 그런 이야기를 할 때는 좀 섣부르다”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최근 행보가 활발해진 것에 대해선 “조금이라도 갈등을 풀어가는 데 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서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사이다 보다는 국밥 같은 목소리를 내겠다’고 한 데 대해선 “정치하는 사람들 또는 행정하는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선동을 하면, 그 순간은 시원한데 이게 마치 ‘패스트푸드’ 같다”며 “당장 달짝지근하기도 하고 우선 배가 부르니까 좋다. 그런데 오래 가면 전부 다 병이 된다. 영양가도 없고. 그런데 국밥이라는 것은 오히려 당장은 땀을 흘리며 드시더라도, 그게 배가 든든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누군가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될 것 같다. 서로 간에 한 발씩만 양보를 하면 왜 길이 보이지 않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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