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는 왜 ‘찌질이’ 미키 10번 더 죽였나…영화 ‘미키 17’-원작 소설 비교[선넘는 콘텐츠]
숨 막혀서 죽는다. 얼어 죽는다. 방사능에 과다 노출돼 죽는다. 다쳐서 죽는다. 그냥 얼마나 일찍 죽는지 실험하기 위해 죽는다…. 28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 17’에서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는 17번 죽고 되살아난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원작 장편소설 ‘미키 7’(황금가지)에서 미키는 7번 죽었지만, 영화에선 10번이나 더 죽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봉 감독이 미키의 죽는 횟수를 늘린 건 인간을 소모품으로 여기는 자본주의의 비인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위험한 임무나 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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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