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날, 왕들은 안돼” 보스턴서 트럼프-머스크 반대 시위
미국의 공휴일인 ‘대통령의 날’ (매년 2월 셋째 월요일)인 17일(현지시간) 보스턴 시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졍부효율부 장관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청까지 행진을 하며 반대구호를 외쳤다. 곳곳에서 집회 후 행진에 나선 이들은 “대통령의 날, 왕들은 안된다” ( No Kings on Presidents Day)고 외치면서 걸어갔다. 이 시위는 2월 5일 미국 전국의 수 십개 도시에서 일어난 반 트럼프 시위와 비슷한 내용으로 불과 2주일도 못되어 이 날 다시 시작되었다. 시위대는 트럼프와 그의 억만 장자 자문역인 일론 머스크가 정부 외곽 기관으로 새로 설립한 정부효율부를 통해 연방 정부 예산을 마구 삭감하고 있는 데 대해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주 의사당에서 보스턴 시청까지 눈길을 행진하면서 “일론 머스크는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의 날에 왕들은 필요없다고 밝혔다. 이 날 기온은 영하의 맹추위를 기록해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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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