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만난 의료계 “의사수 추계 기구 독립성 보장을”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의료계 대표들을 만나 1년간 지속된 의정 갈등과 관련해 “국회가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현재 중단된 여야의정협의체 등을 통해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협 부회장)을 만나 “문제 해결의 시작은 당사자 간 대화를 복원하는 것”이라며 “공동의 이익이 어떤 것인지 찾아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료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와 의료계가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장은 비공개 면담에서 “2026학년도 의대 선발 규모 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올해 의대 정원과 관련해 “3058∼5058명 안에서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의료계 강경파들은 기존 정원 3058명보다도 큰 폭으로 감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양측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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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