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가 보복관세? 그러라고 해라…그들만 다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부터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각국이 보복 관세를 검토한다는 소식에도 “상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인 반발에도 상호 관세 강행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1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데이토나 경기 관람 일정을 마치고 플로리다 팜비치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길에 유럽연합(EU)의 보복 관세 방침에 대한 기자 질문을 받고 이와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관세 조치를 취하겠다면) 그렇게 하도록 해라. 그렇게 하면 그들은 자신을 다치게 할 뿐”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우리는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그들이 부과하는 무엇이든간에 우리도 부과할 것”이라고 재차 부과 방침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EU 관계자를 인용해 EU 집행위가 이번주 내에 수입 제한 조치를 확대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가장 먼저 수입 제한 조치에 들어갈 품목으론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